[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 도출과 함께 국회를 향해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대한 조속한 비준동의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 방북하는 정상회담으로 그동안 알았던 (북한 인사)분들이 현직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유엔총회가 시작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 같다”며 “두 회담이 9월에 이뤄져 한반도 평화 공존의 시대가 올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부교류와 관련해 논의를 많이 할 예정인데 최종적으로 가장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어떻게 실현할까다”고 말했다.


또한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판문점선언이 평화의 물꼬를 텄다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의 물길을 더욱 넓고 깊게 만드는 만남”이라며 “평화체제를 공고히 다지고 남북공동번영의 토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적 요구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보수야당은 평양을 함께 가자는 요구를 거부하고 비준동의안 논의 조차 거절했다”면서 “평화의 방관자로 남아서는 안된다. 동행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비준동의안에는 전향적으로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향한 희망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해영 최고위원은 “남북관계 정상화로 인한 효과는 장및빛 전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거둘 수 있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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