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6일 남측 선발대가 새벽 평양으로 출발하는 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호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을 위시한 선발대는 이날 새벽 청와대 연무관 앞에 모여 최종점검을 마친 뒤 5시 50분 북측을 향해 떠났다. 선발대는 보도·의전·경호 생중계 기술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해 모두 100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앞서 남북이 지난 14일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문 대통령의 서해직항로 평양 방문과 남북정상의 첫 만남장면을 생중계 하는 데 합의하며 일정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로 실시하고, 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하며 남측선발대는 이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기로 한 것.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번 평양방문일정에서 두 정상의 첫만남 및 정상회담 주요일정이 생중계된다는 것이다.


북측도 이와 관련해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키로 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방북단 규모는 당초 전망치인 200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무 기술요원에 배려를 조금 더 받았다. 방북 언론인 총수도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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