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폐쇄됐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일부 복구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오사카 정기편’ 운항을 일부 재개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이날부터 오사카 정기편을 부분적으로 운항한다.


앞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간사이공항이 일주일간 공항 터미널을 폐쇄하면서 항공사들은 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오사카 노선에 대해 부분적으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21일 이후 운항 여부에 대해서는 간사이공항 터미널 복구 상황에 따라 추후 재공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간사이공항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하고 오사카를 오가는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68편 5,720석의 좌석이 추가로 공급됐다.


아울러 오사카 노선이 완전 정상화가 되기 전인 20일까지 인근 노선인 나고야, 나리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26편 1,030석 규모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김포·인천~오사카 노선을 왕복 기준 총 16회 운항한다.


아울러 오사카 노선 외 ‘인천~나고야’ 노선 기종을 기존 A321에서 A330, B767등 중·대형기로 변경해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역시 같은 기간 일부 오사카 노선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김포~오사카’ 노선은 왕복 기준 매일 1회씩 총 7회 운항하며,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왕복 기준 총 17회 운항한다.


아울러 ‘인천~오사카’ 노선의 경우 14일, 18일, 20일 1회씩 추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 역시 14일부터 운항을 일부 재개한다. 진에어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매일 2회씩 간사이 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다만 15일에는 1회, 18일에는 3회 운항 예정이며, 20일까지 ‘부산~오사카’ 노선은 전편 결항됐다.


진에어 측은 “간사이공항이 100% 복구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운영 돼 운항횟수, 운항 시간 등이 항공사별로 일괄 축소 배정됐다”며 “‘부산~오사카’ 노선은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인천~오사카’ 노선의 일부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14일부터 20일까지 ‘인천~오사카’ 노선을 일부 운행하며 ‘대구·부산·제주~오사카’ 노선에 대해서는 결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은 기존 매일 3회씩 운항하던 ‘인천~오사카’ 노선을 14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하고 14일~20일 일주일동안 총 8편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같은 기간 ‘부산~오사카’ 노선을 하루 1편 왕복 운항한다. 다만 ‘대구~오사카’노선은 20일까지 결항된다.


항공사들은 간사이공항이 100% 복구된 이후 정기편의 완전 운항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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