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역임, ‘3대 통일 기조’를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금강산 입구를 지키는 한 아주머니와 혼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 매체는 이 의원이 2000년 금강산 관광 당시 금강산 인근에 위치한 온정리에서 아주머니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혼담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 의원은 “우리 나중에 사돈합시다”라고 제안했고 아주머니와 흔케히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현재 1992년생 아들(27)이 있으며, 혼약을 약속한 아주머니의 딸은 1995년생(24)으로 알려진다.


특히나 당시 이 의원은 혼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아주머니에게 “어떻게 찾아오냐”고 물었고 아주머니는 “금강산 밑 온정리에 찾아오면 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과는 무관하다”며 “정치적 문제를 떠나 개인 휴먼 스토리가 통일의 밀알이 될 수가 있겠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한 자유로운 인적 교류를 통해 통일에 물꼬를 트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본지>가 ‘아들이 동의 했느냐. 여자친구는 없는가’라고 묻자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남북한 자유로운 인적ㆍ물적 교류와 왕래 ▲북한주민, 탈북자와 50만 명의 재중동포에 대한 대책 강구 ▲통일에 대비한 액션플랜과 경제ㆍ사회 전반의 통합정책 마련을 제시하는 등 ‘3대 통일 기조’를 제시, 통일 전도사로 나선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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