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메르스 의심 환자 대응 방식이 무조건 병원 격리 조치했던 기존과 달리, 앞으로는 제한적으로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변경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메르스 의심 환자 대응 방식에 있어 감염 확률이 낮고 증세가 약하다면 제한적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자는 단순히 의료기관을 방문했거나 의심 또는 확진 환자 접촉이 없는 중동 방문자이면서, 폐렴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근을 겪지 않은 경우이다.


이에 해당하는 의심 환자가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거나 돌봄이 필요한 아이, 노인이 있다면 병원 대신 집에서 격리할 수 있다.


다만 방과 화장실, 세면대를 혼자 사용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어야 하고 보호자나 본인과 연락할 수 있게 조치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지침 개정은 메르스 국내 유입의 조기 발견, 전파 방지를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의심 환자의 불편을 낮추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해서 메르스 대응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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