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집값 폭등 등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토지 공개념을 부각시켰다.


이날 이 대표는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공개념을 도입을 해놓고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공개념의 실체를 만들지 않고 오다보니까 토지는 제한된 공급재인데, 유동성은 매우 커졌고, 토지는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중앙정부도 지금 모색을 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선도적으로 잘 모색해주길 바란다”면서 “경기도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을 위한 주택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을 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서울하고 인천하고 경기도는 교통은 하나의 교통권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체계를 만드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 있으면서 3군데 광역교통망 논의를 여러 번 했는데 이해관계도 있고 해서 복잡하긴 하지만 그래도 수도권을 하나의 교통만을 연결하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가서 3차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 3차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제 교류협력이 시작이 될 것”이라며 “물론 비핵화가 어느 정도 해결돼야 가능하겠지만, 경기도는 접경지역을 많이 가진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남북경협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또 해야 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점에 대해서 그래서 평화부지사라는 직책을 만든 것 같은데, 직책에 맞게끔 경기도가 남북경협에 앞장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린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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