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개강 시즌을 맞아 무거운 전공책을 대학 내 무인라커 ‘스마일박스’로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등 대학생과 20대를 겨냥한 도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G마켓과 옥션은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을 위해 전공서적을 포함한 대학 교재와 시험 대비 문제집 15% 할인 쿠폰을 21일까지 제공하며, 20대 고객의 ID로 도서 5권을 구매할 경우 스마일 캐시 5천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문한 도서는 32개 대학교 기숙사를 비롯해 대학 주변에 설치된 이베이코리아 무인 라커 ‘스마일박스’를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스마일박스’는 지난 3월 실시된 이용 설문 조사에서 ‘낮에 택배 받을 사람이 없고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수령하고 싶다’고 응답한 이용자가 78%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이베이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책의 해’를 맞아 ‘책 읽는 20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청계천과 신촌의 헌책방을 살리기 위해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 ‘설레어함’은 읽고 싶은 주제나 선호하는 책 유형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헌책방 사장님들이 직접 골라주는 책 3권과 사은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설레어함 환경보호편’에서는 사장님들이 큐레이션한 헌책과 함께 머그컵&티스푼 세트를 받을 수 있어 책에 대한 관심이 높고 환경오염 이슈에 민감한 젊은 ‘컨셔스 컨슈머(conscious consumer)’를 겨냥했다.


아울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한 권의 책을 약 99그램(g) 무게로 분철한 ‘99그램 에디션’도 출간하고 있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업 교재로 가방이 무거운 대학생들도 버스나 지하철, 카페 등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자는 취지이다.


99그램 에디션은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탈러의 ‘넛지’ 등의 인기 도서들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도서사업팀 김선희 팀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참신한 도서 마케팅은 20대 독자들과의 접점을 높이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가 책의 해인 만큼 이베이코리아는 독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보다 친근하게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획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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