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 1인 가구가 56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선보이는 추석 선물세트의 모양새도 변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 트렌드가 달라짐에 따라 추석 선물 종류 역시 다양해졌다.


유통업계는 올해 소포장·간편식 선물 품목을 늘리고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는 이색 조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인 소포장 세트를 25% 이상 확대했다. 한우는 가격과 중량을 세분화했으며, 수산 선물세트는 굴비, 전복 외에도 장어, 대하를 추가하는 등 어종을 다양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0만원 대 실속 세트 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3만 세트 늘어난 총 30만 세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한정판·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마케팅 대열에 동참했다.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잡힌 ‘독도새우 선물세트(1kg)’, 부산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달고기세트(21kg)’를 각각 30세트 한정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10만원대 실속형 제품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며 “추석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신선식품 역시 용량을 세분화하거나 새롭게 조합해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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