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기념 특별 기획 공연도?10월 중순 선보일 예정

[스페셜경제=류재부 기자]‘너의 의미’,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비롯한 수많은 명곡을 부르고 쓴 김창완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가 호평 속에 개막을 앞두고 있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소식과 동시에 언론과 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22일 개막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제대로 추억 소환될 듯(vicky***)”, “가슴 따뜻한 감동을 줄 것이라 기대(c2000121***)”, “감성을 자극 시켜줄 작품(ps***)” 등의 기대평을 남기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 봉천동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불의의 사고로 꿈과 희망을 모두 잃어버린 천재 뮤지션 ‘창식’과 전국 록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길 원하는 ‘종필’ 일행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한 산울림 시절 김창완의 음악 세계와 정신을 닮아있는 창식과 종필 일행을 통해 완벽함과 세련됨으로 무장한 이 시대에서 투박함과 아마추어리즘의 가치를 조명한다.


대중음악 웹진 이즘(IZM)의 조해람 필자는 "산울림을 빼놓고 오늘날 한국 음악을 이해할 수는 없다. 지금 다시 산울림을, 김창완을 만나는 것은 그래서 더욱 유효하다. ‘창문너머 어렴풋이’가 올가을 음악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인 이유다"라고 평했다.


한편, 제작사인 극단 써미튠즈는 “초연을 기념해 ‘창문너머 어렴풋이’와 김창완 선생님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도 준비 중”이라며 “제작진, 배우들과의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고 한다. 전국 공연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관객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여겨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우지원, 나현우, 엄태형, 박재한, 이설, 김빛나 등 총 12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김창완의 순수한 사운드를 재현하는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9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일반 예매는 인터파크, 특별 공연은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10월 15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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