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세종대학교는 송현옥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연출한 연극 ‘밑바닥에서’가 6일부터 나흘간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막이 오른다고 6일 밝혔다.


‘밑바닥에서’는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희곡 ‘밑바닥에서’를 각색한 연극으로, 찌들어가는 삶의 길목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 교수가 연출한 이번 연극은 소외된 사람들의 어려움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실존상황으로 시각을 넓혀 재조명했다.


앞서 2011년 연극 ‘밑바닥에서’는 러시아 본토로 역수출되어 2011년 6월 러시아 니주니고르도브의 고리키극장과 모스크바 국립 드라마 극장인 에르몰로바 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또 ‘밑바닥에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막심 고리키 탄생 150주년 기념 고리키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유스씨어터에서 공연된 이날 연극은 이례적으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극단 관계자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연극을 실존 철학적으로 각색한 연출 철학이 현대 러시아 관객에게 새로운 해석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극단 물결의 ‘밑바닥에서’는 6일부터 나흘간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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