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단지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시장에 영향을 받으며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열기가 뜨겁지만 비인기 지역에서는 청약 미달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개발호재가 많거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 주거환경이 좋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 15일까지의 전체 청약경쟁률은 43.22대 1을 나타냈다. 하지만, 역시 구(區)별로 분양성적이 큰 차이가 나고 있다. 중구는 305.9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달서구가 105.39대 1을 기록했다. 남구도 42.71대 1을 기록했으나 달성군은 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도 지난해 11월 분양한 송도SK뷰센트럴은 청약경쟁률은 123.76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 7블록 A1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학익’은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하였다.


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 연제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8월부터 ‘힐스테이트 연산’이 분양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세대 규모이며, 이중 1,017세대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이 단지는 재건축•재개발로는 드물게 전 세대의 약 78%에 달하는 1,293세대에 4Bay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였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배산역이 단지와 가깝고 연수로와 신리 삼거리와 맞닿아 있다.


또 인근에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국세청, 고용노동청, 법원, 검찰청 등의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고, 반경 2km 이내에 이마트 연제점, 홈플러스 연산점, 연제도서관,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대구의 강남 수성구에는 9월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이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37층 아파트 3개동, 주거대체형 오피스텔 1개동 총 503세대 규모이다. 아파트는 전용 84㎡ 343세대, 주거대체형 오피스텔 전용 59, 74㎡ 160실이 공급된다. 인근에는 명문학군과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하고 하고 있고, 검찰청과 법원 등이 밀집한 법조타운이 조성돼 있다. 또한 수성구청과 수성경찰서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광주에서 남구 지역에는 반도건설이 하반기 ‘광주 월산1구역 반도유보라’(가칭)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 889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단지는 광주 1호선 돌고개역, 양도시장역과 인접해 있다. 인근으로는 농성초등학교, 양동초등학교, 무진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