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내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예산안이 14조 8348억원을 편성됐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의 구축?활용 활성화와 인공지능(AI) 핵심기술 개발 지원에 중점을 두고자 연구개발사업(R&D) 예산을 기존 1%대에서 5%대로 증액시켰다.


28일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서 “최근 3년간 연R&D 예산 증가율이 1%대에 그쳤는데, 내년 R&D예산은 4% 증액 편성했다”밝혔다.


14조 8348억원 중 R&D 예산은 7조 58억원으로, 전체 47.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6조 7357억원에 비해서 4% 가량 증액된 것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서 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과기정통부의 핵심적 정책 추진 영역에 대해 대규모 투자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데이터 경제 구현 ▲인공지능 핵심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 올해 대비 약 2800억원 증액(61.2%)된 7300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데이터 경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2400억원이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향후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서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AI와 블록체인 핵심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예산도 크게 증액됐다. 양자컴퓨팅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블록체인과 AI 등 많게는 기존 대비께 5배 가까이 예산이 늘어난 상황이다. 빅 데이터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AI 핵심기술과 데이터 저장 거래 보안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AI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에게 AI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존 AI허브를 확대한 ‘AI오픈랩’ 지원도 강화된다. AI오픈랩이란 AI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방대한 학습용 데이터 셋, AI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AI 우수 알고리즘 개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이야기한다.


AI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에게 AI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존 AI허브를 확대한 'AI오픈랩' 지원도 강화된다. AI오픈랩은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방대한 학습용 데이터 셋, AI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AI 우수 알고리즘 개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아울러 AI 등 지능화 기술을 의료·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여 신사업 및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하고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실증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산업 기반 확충이 기존 대비 3배 가량 예산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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