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쌍용자동차(사장 이유일)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인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과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 및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자율안전보건경영체제를 구축한 쌍용자동차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됐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은 안전보건공단이 1999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과 관련하여 안전보건방침, 위험성 평가, 체계적인 개선계획 및 실행, 조직구성원 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하는 선진 안전보건관리 제도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이후 공단으로부터 자동차 제조시설과 설비에 대한 안전조치,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경영층의 안전보건에 대한 확고한 의지 등 종합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검증 받아 인증을 받게 되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인 안전보건 실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장의 산업재해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 재해율의 2분의1 정도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보건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 인증을 취득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임직원의 안전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로서 고객의 근원적인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 전 국민의 안전문화를 선도해 가는 사업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는 “쌍용자동차 전 임직원은 안전상의 조치와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한 보건상의 조치 등 재해예방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확고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에 의한 안전보건경영체제의 이행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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