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상당수 음식점이 외국산 곱창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최근 정부에 적발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TV 예능에서 ‘곱창 먹방’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음식점이 외국산 곱창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간 관광지 및 해수욕장 주변의 음식점, 정육점, 가공업체 등 3만5,700곳을 특별 단속에 나섰다.


단속 결과 축산물을 불법 유통한 업체 459곳을 적발했다.


또 유명 연예인의 곱창 먹방 영향으로 곱창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식당 27곳도 함께 적발됐다.


이번 합동조사는 휴가철을 맞아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증가하는 축산물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농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축산물품질평가원이 나서게 됐다.


한편 당국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65곳은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45곳과 축산물 이력제를 위반한 49곳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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