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하며,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측의 업무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인천광역수사대와 인천논현경찰서가 합동 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사상자 중 근로자 4명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길을 피하고자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고, 이들 중 50대 여성 2명은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나머지 사망자 7명은 화재 발생 후 급속히 퍼진 유독가스 탓에 공장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원 220여 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차량 6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 2시간 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세일전자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화재예방소방시설법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합동감식’을 벌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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