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그동안 비용 때문에 승마 배우기를 망설였던 사람을 위해 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마사회는 1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전국민 승마체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민 승마체험’은 승마를 접해보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마사회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는 9월부터 4000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지원할 예정이며, 18세 이상 만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회 강습비는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이며, 마사회가 회당 2만5천원의 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원한다. 잔여금액만 참여자가 부담하면 된다. 강습은 총 10회로 구성되며, 회당 비용이 3만원 일 경우 참여자가 회당 5천원씩 총 5만원만 내면 승마를 배우는 셈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개인’과 ‘단체’로 나뉘며, 승마 초심자를 대상으로 ‘초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 각각 2천여명 규모로 진행되며, 단체의 경우 대학동아리, 기업 등 5명 이상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개인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단체는 별도 게시판에 참여 신청을 하면 심사 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허위 및 중복 신청자는 임의로 취소되며, 만약 선정된 신청자가 취소할 경우 대기 순위 1번부터 순차적으로 선정된다.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에 회원가입 후, 전국 120여개의 승마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승마는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대담성과 집중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정신운동이다.


승마를 할 때 말의 걸음걸이로부터 발생되는 반동이 사람이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골반의 움직임과 유사하여 말 위에서 가만히만 있어도 직접 걷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승마는 폐활량이 늘어나고,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국내유일의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 육성의 핵심동력인 승마의 저변을 확대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전국민 승마체험 사업 등을 통해 현재 4.9만명 수준인 국내 승마인구를 2020년까지 7.5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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