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이 20일 3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야당을 겨냥, “이산가족의 아픔을 이해한다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도 신속히 동의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최고위원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결적 남북관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몇몇 보수야당이 자기 지지층만 바라보며 대다수 국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국제사회에 망신 정도는 초래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을 4개월이 다되도록 국회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 9월 달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임에도 국회 비준은 아직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 비준에 동의해야) 더 자주 상시적인 남북 이산가족상봉이 가능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비핵화도 더 신속히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9월로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 국민의 대표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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