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롯데면세점은 사드 경제보복으로 중단됐던 중국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의 연간 마케팅 제휴를 1년 만에 체결했다.


또한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중국 3대 페이먼트사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6일 알리페이와 제휴를 1년 만에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 5%할인 혜택과 더불어 알리페이 고객등급에 따른 롯데면세점 VIP 등급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이후 꾸준히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어왔는데 지난해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했다”면서 “최근 양국 간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재접촉해 제휴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다른 중국 주요 페이먼트사와의 협력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사드 경제보복으로 지난 2017년 실적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는 상반기 매출 2조7009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상승하며 사드 위기 이전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이번 알리페이와의 제휴는 중국 관광객들의 매출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긍정적 관측이 제기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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