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한 이른바 '갑질' 행위가 적발돼 직위해제 된 사실이 밝혀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한 이른바 '갑질' 행위가 적발돼 직위해제 된 사실이 밝혀져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식약청장인 A씨를 직권남용과 업무·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공직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출석을 방해하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부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만약 A씨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될 경우 공무원법상 자동으로 파면된다.


A씨는 약무직 공무원으로 지난 2015년 대구식약청장으로 발령된 이후 지난달 직위해제가 되기까지 대구식약청장으로 장기간 근무해왔다 .


식약청은 최근 A씨의 비위에 대한 자체감사 후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구식약청장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인사 발령이 불가피해진 식약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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