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는 올해 상반기 중 3,00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금융위기 아래로 최악의 ‘늪’에 빠진 고용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업계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3,00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자체 조사한 ‘2018년 상반기 채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201개 제약기업들이 328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한 제약기업은 모두 8곳이다.


조사 결과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미약품(262명)과 대웅제약(229명), 휴온스(219명), 종근당(188명), 보령제약(140명), 유한양행(111명), 동아ST(104명) 순이었다.


최근 제약사들은 채용 절차 및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출신 학교, 학점과 같은 정량화된 스펙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도 직무별 인원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 부스참여 1차 신청접수에 30여개 제약사가 등록하면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채용박람회 참가 등록을 마친 제약사는 GC녹십자를 비롯해 JW중외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동화약품, 메디톡스, 명문제약, 보령제약, 셀비온 안국약품,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수앱지스,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코아스템, 코오롱생명과학, 한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휴온스그룹 등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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