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지지 않는 ‘고용절벽’… 취업자 3개월 연속 10만명대 기록
나아지지 않는 ‘고용절벽’… 취업자 3개월 연속 10만명대 기록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5.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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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현주 인턴기자]취업자 증가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3개월 이상 10만명대에 그쳤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음에도 좀처럼 ‘고용절벽’이 해결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686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취업자가 33만명으로 집계된 후 2월에 10만4천명으로 떨어지고 이 하락세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2010년 2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급격히 경기가 침체되며 2008년 9월부터 18개월간 취업자가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해 4월, 취업자가 평균(31만6천명) 대비 10만명을 상회하는 42만명을 기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감안해도 좋지 않은 수준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인구증가폭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취업자 수가 예전처럼 30만명 가까이 증가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도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적이 과거에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좋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공행정이나 금융보험과 같이 양질의 일자리쪽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도소매나 교육서비스 부분에서 감소가 지속됐다"며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동향을 살펴보면50대 이상 장년층과 20대 후반 청년층의 취업자 증가세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만9천명, 8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30대, 40대 등은 인수가 감소하며 취업자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업률은 다소 개선됐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자는 11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추진하는 한편 산업별, 업종별 세부 분석을 바탕으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맞춤형 혁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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