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진출 7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는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 애론 프라이스(Aaron Price), 항공 부문 부사장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l),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디렉터 가브리엘 가르시아(Gabriel Garcia),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 캐더린 소(Catherine So)가 참석했다.


이날 익스피디아는 지난 2011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국내 여행시장 OTA 1세대로서 활동해 온 성과 발표 및 비전, 신개념 여행 예약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Add-On Advantage)’를 소개했다.


익스피디아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전 세계 75만 여개 호텔을 비롯해 550개 이상의 항공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여행객들의 국내외 여행지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아울러 국내 호텔과의 제휴를 늘리면서 익스피디아가 진출한 한국 외 32개국에 수많은 국내 업체를 소개했다.


익스피디아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한 달 간 익스피디아를 통해 한국을 여행한 외국인 여행객은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지난해 항공서비스를 도입해 다양한 항공편과 항공+호텔 결합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한국 모바일 시장의 ‘차별성’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 모바일 여행시장에서 한국이 가진 특별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디렉터는 “모바일 생태계를 만드는 에 있어 한국이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모바일 보급률은 80% 이상으로 미국과 비교해서는 17% 이상, 전 세계 대비 25% 이상 높다.


모바일 전자상거래로 국한해 살펴보면 한국은 58%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일본보다 141% 높으며 미국과 비교했을 때도 61% 높은 수치이다.


이에 익스피디아 역시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모바일 마켓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잇다고 밝혔다.



여행 좋아하는 한국인… 합리적인 여행 추구


애론 프라이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인의 행동 패턴에 대해 “한국인의 유급휴가 사용률은 최하위에서 3번째”라면서도 “한국인은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 대한 열망이 높다”며 여행준비 패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3박 4일 여행 일정을 기준으로 평균 9.6시간을 소비한다. 여행 상품 예약의 경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요한 여행 요소로는 절반 이상인 58%가 숙소를 꼽았다.


아울러 조사 대상의 70%가 여행상품 조건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답했다.


프라이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인들은 아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며 “최적의 선택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더린 총괄 매니저는 “익스피디아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이 모바일 시장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혁신에 있어 상당한 원천”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익스피디아는 지난달 론칭한 신개념 여행 예약 서비스인 ‘애드온 어드밴티지’를 소개했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익스피디아 웹사이트 및 앱을 이용해 항공권을 예약한 여행객에게 출발 당일까지 최대 51%의 호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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