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삼성전자가 내놓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외신에 호평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를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은 IT기기의 새로운 진화를 이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다른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자체적인 진화 속도가 느려진 것은 사실이라며 과거처럼 혁신적인 변화는 찾기 어렵다는 평도 나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노트9 가장 큰 기술적 도약은 S펜이라고 호평했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면서 1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특정 명령이 실행되고, S펜을 전화기에 다시 꽂으면 40초 이내에 완전히 재충전된다는 점이다.
다만 최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모델과 매우 흡사한 점과 스마트폰 혁신 속도가 느려진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겼는데, 이 부분을 다시 뺏어올 만큼의 장점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IT전문업체인 더비지는 “최상의 스펙(사양)을 갖췄다”면서 “화면은 더 커지고, S펜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기교를 갖췄고, 배터리는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노트9의 경우 이전 모델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과 블루투스 지원을 통해 컨트롤 기능을 갖춘 S펜, 역대 최고용량(4000㎃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어 “기존의 갤럭시노트8로부터 견고한 세련미를 갖추고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갤럭시노트9에 더 행복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름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 제품의 판매세를 활성화하고 다가오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기 위해 대형 화면의 신제품에 기댔다”면서 “갤럭시노트9은 전작 노트8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