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세종대학교는 지능기전공학부 동아리 ‘스마클’이 4차 산업혁명를 대비하는 동아리로 광진구 초등학생과 함께 재능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클은 똑똑한 열쇠라는 뜻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만들 목적으로 2017년도 9월에 꾸려진 동아리다.


스마클은 인공지능 스터디, 공모전 준비, 재능기부활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광진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클은 세종KB 창의나눔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4차 산업혁명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세종KB 창의나눔 봉사란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기획형 봉사·나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세종대는 세종나눔봉사단을 발족해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기부문화 체험을 독려함으로써, 헌신적 리더십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클은 단순 4차 산업혁명 교육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고 직접 육영재단을 찾아가 이러한 교육콘텐츠 프로그램을 알렸고 이를 계기로 스마클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저학년반(1~3학년)과 고학년반(4~6학년) 따로 운영 중이며 총 15명의 학생이 스마클의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나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수업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수많은 질문을 하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백시원(광남초·6)학생은 “프로그래밍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는데 수업을 통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학교 방과 후 수업은 이론위주로 배워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마클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설명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실생활 적용사례와 프로그램 시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스마클은 ‘3D 프린터 시연 및 작동원리 설명’, ‘초소형컴퓨터를 활용한 LED전등 스위치 프로그램’, ‘손글씨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스마클 회원들이 직접 만든 것이다.


스마클 동아리 회장인 위성민 학생은 “초등학생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아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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