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의윤 인턴기자]금융감독원이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의 조회 대상을 저축은행 계좌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오는 13일부터 6주간 저축은행의 장기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금융계좌, 보험가입·대출, 카드발급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지난달까지 일 평균 약 7만700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이 서비스에서는 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의 계좌만 조회가 가능했지만 오는 9일부터 79개 저축은행도 조회 대상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저축은행 미사용 계좌 조회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저축은행이름 ▲상품의 상태 ▲상품의 유형 ▲개별계좌의 상품명 ▲계좌번호 ▲잔액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조회서비스로 확인된 미사용 계좌는 해당 저축은행 창구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해지하면 된다.


금감원은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다음 주부터 6주간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1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 380만2천480개에 든 예금·적금 1천480억5천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주면서 필요가 없는 계좌는 정리하자는 취지다.


금감원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장기 미사용계좌 보유사실을 개별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또 동영상·포스터 등을 통해 일반에게 캠페인 진행 사실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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