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 페이스북.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해찬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질문하는 것을 보면 아주 상식 이하의 질문을 한다’고 폄하한데 대해,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8일 “도대체 누가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의원의 발언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와 같이 쏘아 붙였다.


앞서 이해찬 의원은 지난 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질문하는 것을 보면 아주 상식 이하의 질문을 한다”며 “협치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터무니없는 주장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정 완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대학입시제도 등 과거 한국당의 질문들을 거론하며 “이것이 이해찬 의원이 생각하는 상식 이하의 질문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 사무총장은 “우리 얘기가 다 옳다고 고집 부리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야당과 전문가와 오랫동안 문제를 다뤄왔던 정부 공직자들과는 논의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 자신들을 둘러싼 코드 맞는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자유민주주의 제도들을 무시하고 법률도 아닌 행정명령, 대통령 지시로 국가대사를 밀어붙였던 것이 상식 이하의 대답이고 행동 아니었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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