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모델 사진 이어 이번엔 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유출

김영식 / 기사승인 : 2018-05-10 17: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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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앞서 홍익대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엔 한국항공대 관련 ‘성관계 동영상’이 SNS 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만연한 대학가 성범죄 불감증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0여 학생 가입한 단톡방에 ‘버젓이’ 영상 유출


10일 <더팩트> 단독보도에 따르면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이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을 통해 유출됐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남학생이 과 단톡방에 성관계 영상 유출한 사건’이란 제목의 글과 갈무리(캡처) 사진 등이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쓴이는 “총 276명이 초대된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면서 “얼굴을 주로 촬영한 동영상으로, 영상 속 남자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동영상을) 유포한 남성은 우리 학교(항공대) 소속”이라며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 음란물을 유포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는 엄연한 성범죄”라고 지적했다.


해당 동영상은 짧은 시간 게시된 뒤 긴급 삭제됐으나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항공대 학생들의 동영상을 촬영한 남성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유출은 특히 최근 불거진 홍익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과 맞물려 더 큰 여론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학가 성범죄 불감증 ‘만연’…여론 공분↑


앞서 홍익대에선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출,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를 통해 게시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게시물 댓글에 해당 남성을 조롱하는 글들이 쇄도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이 이어진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2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상태다.


특히 홍익대의 경우 모델을 촬영한 학생을 찾는 과정에서 경찰 신고 없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종결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십자포화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항공대 관계자는 <더팩트>에 “단톡방 성관계 동영상 유출 건은 사실”이라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으로, 관련 학생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항공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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