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목격자의 증언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9년간 풀리지 않았던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목격자이자 소속사 동료였던 김지연(가명)을 찾아갔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김지연씨는 여러 번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으나 굳은 마음을 먹고 인터뷰에 응했다. 제작진과 만난 그녀는 故 장자연 사건 이후 그간의 고통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렀다.
특히 그녀는 "故 장자연 사건이 있었던 달이 되면 정말 힘들었다. 한국에 있을 때 저에게도 몇 차례 고비가 있었다"며 극단의 선택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제가 본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들어나면 한명이라도 제대로 죗값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힘들었다.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다 진술했는데 뭔가 (故 장자연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랬었으니깐..."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