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취임 1주년’ 靑, “앞으로 갈 길 멀어…묵묵히 갈것”…‘평화’ 자평
‘文 대통령, 취임 1주년’ 靑, “앞으로 갈 길 멀어…묵묵히 갈것”…‘평화’ 자평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5.0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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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년 자체 평가’…외교안보‧포용적 복지‧적폐청산↑ 미세먼지‧안전‧청년일자리↓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청와대는 3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북미‧한일중 정상회담 등 잇따라 개최되는 외교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 기념일은 간소하게 치러질 방침이다.

이날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취임 후 1년 동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어지고 단절됐던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부’, ‘국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청와대’가 되기 위해 매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수석은 “지난 1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문재인 정부는 묵묵히 남은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일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이다. 소박하고 간소하게 그 날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느 때와 같이 대통령은 빼곡히 쌓인 서류와 씨름하고 참모들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는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하고 ▲10일 판문점 선언 이행 계획을 챙기는 업무를 할 예정이다.

취임 1주년 행사는 효자동․삼청동․팔판동․청운동의 주민들을 초청한 주민음악회를 녹지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1년 자체 평가’…외교안보‧포용적 복지‧적폐청산↑ 미세먼지‧안전‧청년일자리↓

 

또한 청와대는 국정과제 이행 평과의 남은 과제 등을 정리, ‘문재인 정부 1년-국민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자료집을 배포했다.

해당 자료집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어 번영의 시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남북 정상회담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자료집에서는 “불과 6개월 전,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국제 제재로 평창올림픽마저 불안했지만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온 겨레와 전 세계에 천명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로 합의했다”고 판문점 선언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신념과 의지, 그리고 북한과 국제사회에 대한 끈질긴 설득이 긴장과 위기의 한반도에 봄을 열었다”면서 “개성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될 것이며,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는 평화지대로, 군사 충돌의 서해는 평화수역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부는 “신속한 정상외교의 복원과 굳건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었다”면서 “문재인정부는 출범 직후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흔들리던 한·중관계를 회복하여 동북아 외교를 정상화 했다”고 외교 안보 분야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남방과 북방으로 외교의 폭도 넓혔다. 한·미 FTA 개정협상의 신속 타결, 미국 철강관세 면제 조치 등을 이끌어 경제의 불안 요소를 조기에 해소했다”면서 “국방비를 확충하고 탄도미사일 탑재중량 제한 해제 등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했다”고 외교 성과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적폐청산 ▲포용적 복지 ▲사람중심 경제 ▲자치분권 등에서의 성과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반면 ▲미세먼지 ▲대형화재‧산업재해 등 안전 ▲성범죄 ▲아동수당 ▲아이돌봄 ▲교육정책 ▲통신요금 ▲교통비 ▲청년일자리 ▲가맹점 보호 ▲재벌개혁 ▲사드해빙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숙제’로 선별해 정리했다.

이 ‘숙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SNS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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