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제주도 실종 여성의 소지품이 발견된 장소들이 상이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현재까지 제주도에서 실종된 여성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벌써 제주도에서 여성이 실종된지 7일이 지났다.


제주도 여성 실종 사건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네티즌의 의구심을 자아낸 것은 바로 해당 여성의 소지품이 발견된 장소다.


사진=JTBC뉴스캡처

먼저 실종 여성이 편의점에서 산 물품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방파제 월파 방지턱 위에 있었다. 이는 환경미화원이 치웠다고 진술하면서 알려졌다.


편의점에서 산 물품이 발견된 포구 난간으로부터 5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는 최씨가 신고 있던 분홍색 슬리퍼가 발견됐다.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는 세화포구 공중화장실 부근에서 가지런히 놓인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슬리퍼 한 짝은 세화포구에서 동쪽으로 약 2.7㎞ 떨어진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발견됐다.


혼자 술을 마시다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공중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다는 것이 네티즌의 의구심을 높인 것.


현재까지 제주도에서 실종된 여성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왜 공중화장실에 놓여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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