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DF1, DF5, DF8에 대한 사업자가 신세계로 내정된 가운데 롯대면세점은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철수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인천공항 1터미널점은 오는 31일 화장품, 패션매장 영업을 종료하고 8월 1일부로 주류, 담배, 식품 매장만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면세점이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해당 구역을 반납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재입찰을 진행, 신세계가 새로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롯데는 의무영업시한인 이달 6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 철수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의 영업준비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달 말까지로 영업을 연장했다.


한편 롯데는 이번 인천공항면세점에서 일부 매장을 철수하는 대신 인터넷과 시내 면세점에 역량을 집중해 내국인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화장품 및 패션상품은 시내점과 인터넷점을 이용할 경우 더욱 편리하다”며 “기존에 발급받은 인천공항점과 공항점용 선불카드는 롯데면세점 전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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