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진우 기자]인기 있는 간판 모델이 기업의 얼굴을 차지했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비자는 TV 앞에서 벗어나 온라인상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상 및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했고, 인기 있는 ‘간판스타’에 대한 개념 역시 다양화 되거나 모호해지고 있다.


떴다 하면 타겟층 사이에서 무조건 핫해지는 아이돌 스타도 일부 소비자들에게 ‘저들이 누구냐’ 하는 반응이 등장할 정도로 금시초문일 수 있으며, 유튜브 매체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구독자 수가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하는 유명 유튜버도 모르는 사람일 수 있다.


대형스타의 경계가 모호해진 지금, 광고는 TV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스타 모델뿐만 아니라 자신을 즐겁게 해 주고 시선을 잡아 끌 모델을 찾기 시작했다. 대형 기업과 광고기획사들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대형 스타 광고를 통해 TV 앞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TV에서 벗어나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잠재 고객들을 위해 일반인 모델을 기용한 ‘후기 영상’, SNS나 유튜브 상에서 ‘병맛’ 코드 혹은 흥미로운 이슈를 몰고 다니는 모델을 고용해 짧은 병맛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전략을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자유롭고 참신한 광고 방법은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나 SNS를 즐기는 타겟층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긴 영상은 잘 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그 요소가 강한 모델을 쓰거나, 누구나 아는 스타를 섭외하더라도 짧고 재미있으면서 임팩트 있는 온라인 광고 영상을 전략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플랫폼의 다양화는 기업이나 제품을 알리기 위해 무조건 인지도 있는 모델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전략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해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 온라인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광고대행사 역시 이러한 흐름을 선도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온라인광고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온라인광고대행사 제이와이네트워크 김재훈 대표는 “소비자의 환경이 매번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기업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트랜드를 따라가려는 기업이 많지만, 정확한 타겟과 전략을 가지고 트랜드를 뛰어넘는 것이 기업 온라인광고의 핵심이다. 이 때문에 기업이나 제품 홍보를 위한 모델 섭외에도 경험이 많은 광고 대행사와 상담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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