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스페셜경제=정의윤 인턴기자]중남미에 한국 청년을 파견하는 등의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5자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 간담회에서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곤살레스 멕시코 재무장관,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멕시코 간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및 한국의 태평양 동맹 준 회원국 가입과 관련해 멕시코 장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태평양 동맹(PA)은 2012년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이 인적·물적·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결성한 연합으로, 준회원국이 되면 회원국과 FTA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기술력 있는 한국 청년들을 중남미기업 등에 파견해 한·중남미 기업 간 인력 교류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청년기술봉사단’ 사업도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모레노 IDB총재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우루과이 등 다수의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적극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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