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경북의 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범인이 범행 3일 만에 검거됐다.
1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영주시 순흥면의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현금 4000여 만 원을 뺏어 달아난 A씨가 범행 3일 만에 검거됐다.
범행 3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새마을금고에 청원경찰이 상주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명대학교 윤우석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은행 강도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목 등 후미진 곳에 영업점을 둔 새마을금고의 경우 청원경찰은 필수적이다"며 "청원경찰의 유무가 범죄 확률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경찰을 배치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청원경찰 배치가 어렵다면 신속한 신고와 경찰 출동을 위한 보안장치라도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