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단기 부동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액이 1년 여만에 130조원을 넘어섰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MMF 순자산액은 전날보다 1조5천417억원 증가한 130조 1천37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는 만기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다.


순자산액이 13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31조2천274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MMF 설정액도 129조1천534억원으로 올라가며 전날보다 1조5천239억원 늘었고 이로써 MMF순자산액과 설정액은 올해 들어 33%씩 증가했다.


이렇듯 MMF 순자산액과 설정액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는 올해 불투명한 금융시장 탓에 자금을 단기운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 연구원은 "MMF는 계절성이 있어 자금이 반기 말을 앞두고 나갔다가 반기 초에 다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며 "여기에 최근 여러 시장 이슈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단기 자금 운용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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