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의윤 인턴 기자]정부의 ‘주 52시간’ 도입에 발맞춰 다양한 근무제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식품업계에 노동시간 단축 동참을 호소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의회에서 가진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주 52시간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우리 사회의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식품업계에 노동시간 단축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심, SPC그룹, 동서식품 등 재직자 300인 이상의 회사들이 참석했다. 해당 회사들은 현재 단축된 근로시간에 맞춰 차질 없이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탄력근무제를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추진 중이다.

김 차관은 그럼에도 주 52시간 노동안의 정착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현장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식품업계가 차질없이 대응해나가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정책을 모색·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의견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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