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금융보안원이 금융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더하여 금융회사 보안 관련 규제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의 금융보안 레그테크(Regtech·규제와 기술을 결합한 감독전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금융보안원 활동 결산 및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먼저 올해 상반기 주요성과에 대해 안전한 금융보안 기반 확립, 시장과의 소통 강화, 금융보안 전문가 육성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설명했다.


특히 안전한 금융보안 기반 확립 부분에서는 침해위협 예방·탐지·대응 전 단계에 걸친 보안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했다. 이에 따라 최신 악성코드 및 피싱유형을 분석, 탐지기법을 고도화 등을 통해 상반기 4,689건의 피싱 사이트를 탐지하고 약 256억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반기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개별 금융사 오픈API에 대한 보안지원 확대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활용 지원 강화 ▲금융권 공동 금융보안 레그테크(RegTech)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중개플랫폼 운영 등 정책 지원 기능 강화 ▲금융권 디도스(DDoS)공격 대응 능력 제고 ▲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 자동화 추진 ▲금융보안 전문 자격제도 운영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대학생 대상 금융보안캠프 개최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금융보안원이 금융 산업의 신뢰 보호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제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