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금융감독원은 이달말 제2금융권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이달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순이자마진 등의 영업실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현 금감원장은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실태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금리수준 등에 대한 고객 평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에는 대출원가와 신용원가와 대비해 과도한 대출금리 및 저축은행별 순이자마진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감원은 부당 영업행위를 발견했을 때는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실태를 공개한다는 것은 저축은행의 영업기밀을 공개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원가를 공개하라는 것은 시장경제 체제에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도 “당국이 규제를 들고 나오면 피감기관 입장에서는 따를 수밖에 없지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대출원가 공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공개자료가 시장평가를 유도하고 차주들이 대출받는데 주요정보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지난 4월 발표자료보다 좀 더 심도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