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LCC(저비용 항공사) 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발 빠르게 추석맞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는 9월 22일부터 26일 수요일까지 5일이지만 개인 연차 이틀을 붙여 쉴 경우 30일까지 쉴 수 있다. 여기에 10월 1~2일까지 연휴를 붙일 경우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 단거리 여행은 물론 장거리 여행도 가능하다.


이에 항공업계도 고객 맞이를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역시 예년과 비슷한 중국·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항공사들은 추석연휴 전후로 사용 가능한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명절을 전후해서 급감할 수 있는 여행객 수요를 잡아 매출 극대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국내선 6개 노선과 32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한 항공권은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8일부터 2019년 3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진에어 역시 국내외 총 31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2018년 하반기 진마켓’ 이벤트를 진행하고 10월 28일부터 사용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했다.


진에어는 무료 기내식, 무료 위탁 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 혜택을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티웨이항공은 추석 연휴 시작 전인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국내선은 지난 16일부터 진행됐으며, 일본·대양주 노선은 17일부터, 나머지 국제선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 개시된다.


아울러 티웨이 항공은 특가 이벤트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 노선에서 이용 가능한 2만원 항공권 운임 할인 쿠폰을 선착순 2만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에어서울도 지난 10일 사이다 특가전을 진행했다. 해당 항공권은 10월 28일부터 내년 30일까지 탑승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FLY&SALE’ 이벤트를 통해 10월 28일부터 2019년 3월 23일까지 이용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을 오는 18일부터 판매한다.


그런가하면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직전 급감하는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1일까지 일본 오사카 노선 항공권 이벤트를 통해 다음달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사용 가능한 항공권 판매를 진행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사용 가능한 특가 항공권은 올해 1분기부터 업체별로 판매해 대부분 완판됐다”며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객이 급감할 수 있는 추석 전후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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