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7일 남북 협력사업들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이행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 활성화는 북한은 물론 우리에게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은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경제협력에 대비해 국회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경협 재개를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의 지지 구축,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입법과 예산 과제 검토 등,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 활성화를 위해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주문했다.


남북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하기로 한 경의선 철도 중 문산~개성 연결구간의 공동점검이 시작할 예정이다.


산림분야에서는 남북 접경지역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방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이달 중순 휴전선 부근 북측 지역에 대한 현장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개성공단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 지난달 19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으며 이달 중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김 의장은 "미북 간 협상도 꾸준하게 진행되며 전진하고 있다"면서 "미군 유해 송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후 종전선언과 비핵화 협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은 정부와 함께 연내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주 싱가포르 강연에서 말씀하셨듯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남북의 공동번영을 이루고, 우리의 경제영토를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확장하는 계획"이라면서 "하반기 국회가 열리게 된 만큼 국회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의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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