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72~76층의 BIM 모델

[스페셜경제=정의윤 인턴기자]롯데건설이 2018 테클라 아시아 BIM 어워드‘에서 롯데월드타워의 BIM 활용사례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최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을 기반으로 한 시공 정보 모델을 말한다. BIM은 기존 설계 방식보다 진일보한 방법으로서, 설계와 시공의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BIM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테클라(TEKLA)이다.


‘아시아 BIM 어워드’는 테클라 공급업체인 트림블사(Trimble)가 2년마다 주최하는 대회로, 여러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 개국의 18개 프로젝트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공개투표와 BIM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 어워드는 BIM 활용의 확산을 통해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이룩하는 것과 동시에 성공한 프로젝트의 사례를 공유, 홍보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해당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하면, 글로벌 BIM 어워드로 진출할 수 있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1위의 초고층 건축물로서 그 규모만큼이나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의 복잡한 설계를 고려하여 공사 초기부터 BIM 모델을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공사관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 결과, 고난이도의 공사를 안전하게 마쳤을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까지 단축시켰다. 이에 더하여 공사품질을 높이고 재작업률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롯데건설의 아시아 BIM 어워드 수상은 위와 같은 노력으로 가능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금번 수상을 통해 “초고층 시공능력뿐 아니라, BIM 운영에 대한 세계적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며, “롯데건설이 진행하는 전 프로젝트에 BIM도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건설은 BI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전면시설, 인천한 국제여객터미널, G-Square 등의 프로젝트의 생산성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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