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해 2022년까지 일자리 28,000개(누계)를 신규로 창출하고, 연간 3,300억 원의 자산개발·활용수익을 목표로 하는 자산운영전략을 수립해 이를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자체 협력을 통해 국유재산법에 의해 사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을 현재 16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를 방문해 우선 사용하게 하는 임대프로모션 등으로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등 도심지 철도시설에 대해서는 점용허가 방식으로 시행하는 주요역사 인근부지의 복합역사, 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등 자산개발 사업을 현재 27개에서 2020년에 50개까지 확대하고, 도심지에 방치되고 있는 철도교량의 하부 공간 31개소를 발굴하여 2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2022 자산운영전략이 실현되면, 철도자산의 개발·활용에 따른 매출규모가 지난해 연간 1,200억 원에서, 오는 2022년에는 연간 3,300억 원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자산운영 수입은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한편, 자산운영단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국유재산 및 유휴부지 관리, 역세권 등 개발 다각화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점용허가 중인 대규모 상업시설 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성 중심의 신 성장사업 확대를 위해 신설됐다.


철도공단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담아 자산운영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철도자산을 활용하여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제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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