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이 인터넷 생중계로 결정이 되면서 ‘사전검열’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9분경 학교 현장을 전하는 자체 방송 프로그램 ‘레알 스쿨’을 통해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과정이 생중계 되고 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 생중계가 결정되면서부터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사전 검열’이었다. 인터넷 생중계는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검열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페이스북

하지만 일부는 지난해 의정부고 졸업사진 사전 검열로 인해 네티즌이 기대했던 패러디 등 정치 풍자 사진이 없었던 것과 관련해 지나친 사전검열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정치 풍자가 보이지 않은 건 의정부고 쪽에서 학생들로부터 졸업사진 촬영 콘셉트를 미리 제출받아 논란이 될 만한 아이템은 못하게 하는 등 일종의 ‘사전검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국정농단’ 최순실과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촛불대선’ 등 정치적으로 이슈가 됐던 사건들이 많았던 터라 기대가 컸고, 사전검열로 인한 실망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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