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공부문 최초로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 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시스템적 관리방법이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 간의 합의를 거쳐 올해 3월 제정된 국제표준으로, 단체표준에 머물러 있던 OHSAS 18001을 대체하는 새로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5년 OHSAS 18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고 이번에 경영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적절성을 추가로 검증 받아 ISO 45001 인증으로 전환, 대내·외적 신인도를 확보했다.


철도공단은 ‘ISO 45001’의 요구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관련 규정 및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에는 안전보건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근로자의 참여 보장, 리스크 저감 활동을 촉진하는 등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경영의지를 담은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아울러 5월에는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노·사 동수 구성을 원칙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지침을 제정했으며, 이 운영지침에 따라 안전보건과 관련된 각종 안건을 의결하여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오세영 안전품질본부장은 “ISO 45001 인증은 전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모든 철도건설 현장에 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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