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토인 서울 동대문 전경사진 =홈페이지 발췌

[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일본계 비즈니스 호텔 역시 국내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고 있다.


자국 내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들 업체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내국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비즈니스 호텔 체인 ‘토요코인’은 지난 6일 서울 강남에 국내 9번째 체인인 ‘토요코인 서울강남’을 오픈했다.


지난 2998년 한국에 진출한 토요코인은 7월 기준 3,177실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비즈니스 호텔 대비 30%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 명동에는 소테츠의 더 스프라지르 호텔이 지난 4월 오픈했으며, 니시테츠의 솔라리아 호텔, 솔라레호텔&리조트의 르와지르는 서울과 부산에 각각 진출한 상태다.


이러한 일본계 비즈니스 호텔은 가성비와 자국의 호텔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를 앞세워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 일본 호텔 시장이 포화된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이 꾸준히 방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내 호텔업계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계 비즈니스호텔이 이미지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고 있는 상태에서 국내 중소 비즈니스호텔이 이에 대응할 경쟁력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호텔 업계관계자는 “일본계 호텔의 경우 방한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내국인, 동남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개별 관광객의 경우 일본의 서비스 문화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국내 진출한 호텔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호텔이 이에 대응할 경쟁력이 마땅치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