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양식품 부부 50억원 ‘횡령혐의’ 기소
檢, 삼양식품 부부 50억원 ‘횡령혐의’ 기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18.04.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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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약 10년간 5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전인장(54)회장과 아내 김정수(54) 사장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지난 15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수)는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8월~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에 포장박스와 식품재료를 납품하는 계열사가 있음에도,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서 일부를 납품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납부 대금을 받아왔다. 더욱이 삼양식품 내에는 식품재료와 포장박스를 납품하는 계열사가 따로 있는 상황이다.

이들 부부는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납품 대금을 지급받은 것도 모자라, 김 사장을 직원으로 등록해서 금여 명목으로 매달 4000만원씩 받는 등 총 50억원을 빼돌렸다. 이렇게 빼돌린 50억원은 부부의 주택 수리비, 개인 신용카드 대금,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전 회장과 김 사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으며, 지난 2월 20일에는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와 삼양식품 계열사․거래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검찰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 회장과 김 사장은 오너 일가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 편법승계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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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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