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벌써부터 특정당에서 의도적으로 합의문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흘리고 있는 작태는 협상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 구성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와 같이 꼬집었다.


김 대행은 “지금은 교섭단체 간 원 구성 협상이지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운영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라시 공작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의 이 같은 주장은 여야 원 구성 합의와 관련해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특정정당 주도로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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