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5일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각 당의 이해관계 상충으로 진척이 전무하다시피 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책임있는 결단과 협상 자세를 촉구한다”고 거대 양당에게 책임을 돌렸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당 간의 차이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번주 안에 원구성 협상을 매듭짓고 다음 주부터는 국회가 정상 개원될 수 있게 의지를 갖고 중재 노력을 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각 원내대표를 개별적으로 만나 적어도 이번 주 안으로 협상을 매듭지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현 비대위체제의 혁신 방안에 대해선 “우리 당의 정체성인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라는 두 축이 하나가 되지 못하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나가 된다면 구태정치와 결별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가 ‘합리적 중도’ 대신 ‘합리적 진보’를 당내 한 축으로 삼는다고 한 인식은 당내 일각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