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주 기자]3일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성과와 역량 중심의 기금운용직 재계약 심사 강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정에 대해 내부감사를 실시했다. 또한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30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기금운용직 40명에 대해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재계약 심사를 실시해 성과 저조자 등 2명에 대해서는 재계약 대상에서 배제하고, 성과에 따라 재계약기간 조정과 기본급 인상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제일모직과 삼성합병’ 관련 자체 감사 요구와 관련해 약 3개월에 걸쳐 ‘제일모직과 삼성합병 관련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춘구 국민연금공단 감사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외부자료 제공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와 ‘내부신고자 보호를 위한 제도·시스템 장치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단은 공단은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 진행과 관련해 오는 4일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심사기준 등이 심의·의결되는 즉시 재공모 공고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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