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안상수 준비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당 혁신과 쇄신을 주도할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3일 “이번 주말까지 인터넷 등을 통한 국민 공모를 실시해 그 의견까지 고려해 후보 5~6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 회의에서 “위원장급으로 보여지는 분들이 40명 가까이 추천됐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공모된 의견까지 정리해 당 의원들과 주요 의사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해 다음 주 중으로 (비대위원장이)확정될 것”이라며 “전국위원회가 7월 17일 전후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너무 늦으면 안 되고, 서두르면서도 신중을 기해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다음 주 중으로 비대위원장 후보를 영입한 뒤 임명 의결권을 갖고 있는 당 전국위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확정 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인사에 관한 문제이니 논의과정에서 잘못 노출되면 실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 굉장히 조심스럽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그래도 많은 유력한 분들이 본인 의사와 관계가 있든 없는 추천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원과 관련해서는 “비대위는 일반 국민들께도 열려 있는 만큼 특히 청년과 여성, 전문가들을 추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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